안녕하세요. 직장인 큐레이터 지큐(JQ) 입니다. 오늘은 톰 삭스(Tom Sachs)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톰삭스(Tom Sachs)가 누구냐고요..? 나이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보셧을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중과 친하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디자이너이자 예술가인 톰삭스 입니다.
그를 살짝 소개해보자면, 톰삭스는 1966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 왕립 건축학교와 미국 베닝턴 칼리지를 거치면서, 지구.. 아니 온 우주의 모든 도구를 사용해 만드는 "브리콜라주 컨셉"을 기반으로 Do it yourself라는 기법을 선보이면서 1990년대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 Hello Kitty Nativity Scene (1994) 와 Prada Toilet (1997)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이러한 작품을 보면서 톰 삭스는 익숨함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브랜드와 소비라는 개념을 이리저리 유머스럽게 뒤석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인터뷰 기사를 참고 했습니다)
사실 그가 대중들에게 최근 크게 인기를 얻게 된것은 A SPACE PROGRAM을 통해서 공개한 나이키의 신발 때문입다.
나이키 크래프트 마스 야드는 대중성에 그의 브리콜라주라는 그만의 독특한 제작공법을 기반으로 1980년대 나이키 디자인을 재해석하면서 우주 + 엔지니어용 퍼모먼스 슈즈를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진정한 미국의 상징과 미국의 감성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디자인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그리고 매우 비싼) 마스 야드 3.0은 방수 다이니마 어퍼, 듀얼 피드락 버클, SFB 솔유닛 등...?을 소재로 하여 톰삭스만이 해낼 수 있는 창의적인 해석을 담고 있는데.. 사실 가격이 엄청나게 높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거 리셀하고 싶네요)
그의 감성을 담은 톰삭스의 전시회가 우리의 전통이 살아있는 아트선재센터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톰삭스 전시회는 회화, 설치, 영상물등 약 5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지드레곤이 찾으면서 (우주와 지드레곤은 잘어울리네요..?) 관람시간과 인원이 정해져있어서 네이버 통해서 미리 예약 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고 여유있게 관람이 가능하였습니다.
전시회관 입구에 자리잡은 포스터에서 톰삭스만의 감성과 아트선재센터와의 조화가 눈길을 끕니다.
평일 낮이기도 했지만, 다른 전시회와 다르게 예약제로 운영하다보니 매우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트레이닝 센터
미국의 냄새가 저는 정말 좋습니다. 째 느낌이라고 할까요? 컬러풀하고 선명하고 자신만만한 이 느낌
그의 공법을 잘 표현하기위해 브리콜라주를 묘사할 수 있는 도구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메인 작품인 우주복입니다. 실제 우주로는 갈수 없지만 톰삭스가 만든 그 자신만의 우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꼭 저 우주복을 입어야한다고 합니다.
톰삭스의 우주여행을 위한, 나사 입사 지원서 + 면접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금액은.. 좀 나갑니다)
우주를 표현하는 별도 공간.. 적막함과 카메라, 연출에서 우주의 공허함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우주선 발사대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가운에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있고 왼쪽에 영상 패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주선 발사 점화 장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카메라와 깨진 유리, 프로판 가스들이 보이네요..
사실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곳들도 많았습니다. 여긴 이해를 못했어요..
일본의 무사같이 생긴..조형물도 볼수 있었어요
지구를 우주에서 바라볼 때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지면 정말 혼날 (?) 것 같네요
조형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고 그만의 거친 표현감이 좋았습니다.
우주사의 휴대품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이 있어서 좀더 쉽게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이는 미리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톰삭스의 시그니처 목걸이입니다. 가격은 50만원..^^ 그래도 멋있네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한 작품은 바로 지구와 달 화성을 일렬로 표현한 이 작품이였습니다. 뭔가 꿈꿀수 있는 느낌이 있었어요
전시회를 마치고 나오면 바로 옆에 카멜커피의 아트선재센터 팝업스토어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멜커피를 한잔 시켰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이 나왔네요...바로 말씀드리니 바꿔주셨어요.. 역시 카멜커피의 크림을 먹어줘야죠..?
바로 이녀석이 카멜커피의 시그니처.. 가끔 웨이팅이 너무 심할 때는 포기하긴 하지만 그래도 먹을때마다 부드럽고 좋아요
내부는 작습니다. 앉아서 오래 있을수는 없는 구조이고 잠깐 들러서 커피 한잔 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목조건물 주변으로 테이블?이 있고 마당 같은 자리가 있어서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린 세가지 방식을 취할 수 있다.
남이 만든 길을 따라가거나
오직 나의 길을 개척하거나
옳다고 하는 길을 쫒아가거나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갈길을 개척해 나간다.
조금 오래 걸릴지라도
- 톰삭스 Tom Sachs -
안국역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주차장은 안국역4번출구 주차장 입니다.
1일권은 2만원이지만, 카카오 T로 예약하면 종일권 6,000원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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