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인 큐레이터 (JQ)입니다.
오늘은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매장인 더베러 미트를 소개해보려합니다.
신세계 푸드에서 야심차게 본인들의 독자적 기술로 고기 원물 그대로의 맛 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ESG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서 만든 캠페인 성격의 매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hinsegaefood.com/brand/bettermeat/index.html
베러미트
베러미트는 대안육 메뉴 취식 경험을 통한 사회적 가치의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함께 베러데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 걸음, 베러데이
www.shinsegaefood.com
제가 냉장 육가공 관련 업을 2년 정도 했기에 일반인들보다는 육가공식품에 흥미가 많았고, 맛이나 풍미, 식감 그리고 관능에 대해서 예민한 편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우선 공식홈페이지에서 대안육 브랜드 더베러에 대한 소개를 보면,
1. 햄의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였다.
2. 고기가 갖고 있는 고유의 풍미를 구현하였다.
3. 육즙 및 고기의 색상 및 외형을 유사하게 구현하였다.
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서 더 기대가 컸습니다.
기존에 대체육제품들을 많이 먹어봤었는데 (콩으로 구현한 제품부터, 곤충으로 구현한 제품까지..) 비욘드 미트가 그래도 제 입맛에는 잘 맞았던 기억이였다보니 이에 대한 기대가 컷습니다. 특히 콜드컷 제품이 어떨지.. 매우 기대가 되었죠ㅎㅎ
제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가롭게 매장들을 구경하고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카운터와 주렁주렁 달려있는 매우 컨셉츄얼한 육가공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콜드컷부터 미트볼이나 다짐육, 샌드위치와 비건치즈, 오트음료나 사퀴테리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콜드컷은 식물성 지방 100% 제품이라는 점이 당연하지만서도 눈길이 갔는데, 대체육이라는 표현도 쓰지만 대체육 어감이 너무 맛이 없어보였는지, 아니면 좀 더 철학을 담고 싶었는지 매장에는 대안육이라는 중의적인 표현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켠에는 여러가지 굿즈와 스티커 꾸미꾸미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재미있었어요.
스티커는 챙겨오는게 국룰이죠..ㅎㅎ
회사의 홍보? 팜플렛도 있었습니다. 대안육, 대안음료, 대안 식품이라는 표현을 쓰고있네요
(그런데 왜 콜드컷 제품에는 대체육이라 표시한거지.. ㅎㅎ..직장인 마케터의비애를 알고 있죠.. 라벨이 발주 나가고서 의사결정이 바뀐거같다는 합리적 생각을 해봤습니다..)
런천미트 캔햄과 같은 형테로 더베러미트 선물세트도 준비되어있으니, 지인들 선물이나 경험을 해보는 용으로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더베러미트의 메뉴판입니다. 미트볼서브, 슁켄 바게트 샌드위치, 모르타렐라 깜파뉴 샌드위치 등의 샌드위치 메뉴부터, 무스비나 사퀴테리 보드, 샐러드부터 음료까지 먹어 볼 수 있네요.
저는 콜드컷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사퀴테리 스큐어를 주문했습니다. 가공치즈까지 한 번에 경험해 볼수 있으니 딱 저같은 경험자에게 가장 알맞는 메뉴같아요 ㅎㅎ 그리고서는 맛있게 먹어보자는 의미로 타코도 좀 시켰어요 ㅎㅎ
3개가 나오더군요.. 약간 비싸다 싶긴했지만, 가공치즈와 함께 콜드컷들을 전부 먹어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플레이팅이 아주아주 예쁘니 만족스럽습니다. 찰칵찰칵
위에서부터 올리브, 콜드컷, 가공치즈, 콜드컷, 허브, 선드라이드 토마토로 되어있었습니다. 선드라이드 토마토도 너무 좋아하니 훌륭한 조합이네요 ㅎㅎㅎ 치즈의 식감을 상상해 보실수 있게 치즈를 살짝 찢어봤어요
식감은.. 퍼석퍼석합니다.. 속았어요.. 맛은 치즈맛은 아닙니다.. 무미에 가까운 맛이에요.. 고소함이 없어요
콜드컷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햄 식감이 일부는 있지만, 고소함이 너무 떨어지고 느끼함만 강했습니다. 아직까지 대체육이 맛있기는 조금 어려운걸까요..? 그래서 다짐육 + 소스를 버무린.. 대망의 타코
이건 사실 소스와 아보카도가 다하긴 했는데..ㅋㅋ 그래도 맛있었어요. 고기가 씹힐 때, 약간 비린맛이 있었는데 고기의 비린 맛이라기 보다는.. 대체육 자체의 비린맛이 있는데 그런 맛입니다. 콩 비린 맛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맛있어요.
먹을만한 맛입니다. 적응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지만 이런 스낵류와의 결합은 매우 추천하는 편이에요. 좋은 방향이에요 칭찬합니다 짝짝~~.
코코넛 음료는 대만족입니다. 한 입에 반절 이상 쭉 빨아먹었어요..ㅋㅋ 밀크쉐이크 자체도 좋아하는데 (안좋아 하는 음식이 없죠..) 코코넛과 오트밀크라서 더 고소하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좋았습니다. 이녀석 추천 추천
대체육이라, 대안육이라, 요즘 지구의 이상기온들을 보면서 나도 왠지 이제는 진짜 온실가스,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나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우리의 식문화에서 고기의 비중이 올라갈 수록 지구 온난화가 빠르게 증가하니까요.. 다음에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다루어 보아볼까해요. (작성하면 추천글로 달아둘꼐요!!)
아직은 어렵고 어색한 맛인거는 사실이지만, 충분히 소스와의 결합한 스낵류로는 어느정도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작은 노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걸 고기대신 먹겠어! 라고 생각하는 대체육의 개념보다는 '그래 좀더 다은 대안'을 찾아볼까? 라는 시도가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신세계푸드에서도 대안육이라는 개념을 쓰는걸까요?
저 역시 브랜드 매니저로서 브랜드를 정하고 카피라이팅을 할 때 진정성 또는 RTB (Reaseon To beileve)가 없으면 제 스스로가 수긍이 안되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대안육이라는 개념은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도산공원 주차장 및 압구정 주차장 추천을 드립니다.
1) 도산공원 공영(유료) 주차장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20 도산전시관
주차요금 : 5분당 400원 (시간당 4,800원 정도)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저녁 20시
토,일요일 무료
1일 추자 요금은 폐지됨
2) 나무빌딩 주차장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3 HY TOWER
주차요금 : 1시간당 5천원
*꿀팁 : 모두의 주차장 어플을 사용하면 5시간 1만원에 가능
운영시간 : 오전 8시 ~ 저녁 2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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